top of page

박스의 꿈

​대전 0시 축제 <밀가루 시간>

20250813_160724 (1).jpg

중앙로 지하상가 D가21

양태훈의 작업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 지극히 즉흥적이고 비계획적인 계획 아래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의 작업적 태도와 작업관을 빌려오자면 모든 것은 소재가 된다. 다시 이야기 하면 창작 동기나, 작품의 재료가 매우 자유로운 형태의 방식으로 작업에 쓰인다는 것이다. 근래에는 주로 ‘발견된 오브제(Found Object)’로 구성한 설치 작업과 ‘재현의 대상이 없는 오브제(Object without a Referent)’인 드로잉과 더불어 자신의 신체를 매개한 퍼포먼스를 전개해오고 있다.

 

<the Boxed dreams>는 양태훈이 2023년 개인전 이후 자신에게 일어난 개인적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그는 ‘아파했다가 좌절했다가 웃기도 한 한 철에 관한 이야기’ 이며 ‘몸부림’ 이라과 표현한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상실하는 동시에 얻는 교환의 경험을 축적했다. 이전의 ‘발견된 오브제’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발견된 것들이라면 이번 전시에서는 몸부림의 근원적 현장인 작업실 지하에 쌓인 박스, 대전 한솔 제지 공장에서 얻은 종이 펄프, 인터넷에서 구매한 자투리 나무로 만들어졌다. 평면과 일부 입체 작업은 챗 지피티(Chat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밀가루 풀 물감을 사용했다. 동시에 진행되는 퍼포먼스는 모래놀이를 한 두명의 인물이 서로의 모래가 섞이는 과정을 통해 ‘소진’(혹은 상실)을 각각 얼굴과 가면에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생성’(혹은 교환)을 시각화 한다. 양태훈의 이 모든 비계획적인 계획은 어쩌면 삶이란 하나의 형태에 대한 투신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발현되는 모습으로 살아갈 자유여야 한다는 재언이 아닐까.

20250813_155225.jpg

YR1

박스에 밀가루 물감

129 x 87.3cm

2025

20250813_155225.jpg
20250813_154553.jpg

​나무 사람과 달 사람 그리고 인간의 죽음

박스에 밀가루 물감, 오일 파스텔

147.4 x 165.7cm

2025

가슴에 불

박스에 밀가루 물감, 오일 파스텔

80.4 x 138.5cm

2025

20250813_153842.jpg
20250813_155112.jpg

YR 2

박스에 밀가루 물감, 삼베

34.1 x 103cm

2025

YR 3

박스에 밀가루 물감, 자투리 나무에 수채화 과슈

31.5 x 77cm

2025

20250813_154717.jpg
20250813_153619.jpg

​조심 조심

박스에 밀가루 물감, 자투리 나무에 수채화 과슈

41 x 122cm

2025

구름 솟대 1&2

재활용 종이 펄프, 스테인리스 스틸, 에어 브러쉬

가변설치

2025

20250813_154317.jpg
20250813_161128.jpg

the Boxed dreams

재활용 종이 펄프, 바다모래, 푸른색 모래

가변설치

2025

the Boxed dreams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공실 D가21

6분 49초

2025

20250813_155308.jpg

조건이 외부에 있는 고통

재활용 종이 펄프, 스테인리스 스틸, 밀가루 물감, 신문지, 잔디, 유리컵

42.2 x 92.1 x 36cm

2025

포스터

포스터.png
bottom of page